일본/일본 구매대행

일본 구매대행 쇼핑몰 "히탕"의 카테고리 설계

YUNOLAND 2016. 2. 2. 17:32

일본 구매대행 쇼핑몰 "히탕"의 오픈까지 이제 중반을 향해 가고 있는것 같다.

지금은 쇼핑몰 솔루션 계약 후 디자인, 구매대행 솔루션과의 연동과정에 있다.

디자인은 전문 디자인팀에게 의뢰를 했지만, 그 전에 카테고리 설계, 이미지로고, 주력브랜드등 모든 과정을 내가 써내야한다.
머릿 속에서는 어느정도 그림이 그려졌는데 막상 "카테고리" 설계과정에서부터 힘이부쳤다.

그 힘이부친 "카테고리"설정의 얘기를 하려한다.


회사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와이프랑 밥을먹고 잠깐 앉아 티비를 보고나니 벌써 8시반.
2월 중순 오픈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니 할일은 해야지. 컴퓨터 앞에 앉아 머릿속에 구상해뒀던 카테고리를 나열하는데 시작부터 멘붕.. 디자인팀에서 보내온 샘플 디자인을 살펴보는데 메인 카테고리가 많아지면 디자인이 틀어져서 보기 싫어질 것 같던것과 구상대로였다면 5~6차까지 하위 카테고리를 만들어야하는 오류가 있었던 것.(무거워져 반응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예를들어 스포츠 > 야구 > 글러브 > 어른용 > 경식 > 1루미트

처럼 6차 하위 카테고리까지 생각했었다는...

구글에 들어가 위 내용에 대해 조금 알아봤다.

1. 첫 화면에서 보이는 메인 카테고리가 많으면 정신이 없고 시선도 분산되 집중하지 못한다.
2. 카테고리는 3차까지만 설정하는게 제일 심플하고 속도저하도 막아주며 사용하기 쉬워 구매자도 금방 적응할 수 있다.

음.. 전면수정이다..

구매자 입장이 되어 일본에서 사고싶은 상품들이 떠오를 때마다 적어두었던 것들, 다른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참고한 것들을 보며 진열할 수 있는 상품건수는 정해져있는데 카테고리가 너무 많았다. 삭제할 건 과감히 삭제해야 했다.

간단히 히탕(일본 구매대행 쇼핑몰)에서 판매할 카테고리는 패션/속옷/잡화, 스포츠/아웃도어, 미용/건강/베이비, 생활/인테리어, 취미/게임/장난감(또 수정될지도.. ㅎㅎ)

일단 패션에서 남성의류는 과감히 뺐다. 구매자 입장에서 생각했을때 일본에서 판매하는 남성의류가 매력이 없다고 느꼈다. 그리고 잡화에서도 모자, 벨트, 머플러, 시계 등도 한국에서 샀을 때와 크게 다를게 앖을 거 같았기 때문에 또 삭제..

이런식으로 모든 카테고리에서 경쟁력이 없어보이는 하위 카테고리를 갈라내는 작업을 계속했고 꽤 많은 시간이 들었다.

그렇게 8시반부터 시작했던 "카테고리 설계"가 새벽 1시반이 되어서야 끝이났다.
내일은 다시한번 설계된 카테고리를 잘 확인하고 메인이미지, 배너이미지, 메인로고, 이미지로고 등의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조금은 피곤하고 힘이 들지만 이 모든 과정이 즐겁다.
내 일을 한다는 것, 그 과정을 준비한다는 것 참 좋다.

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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