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일본일상

도쿄돔 프로레슬링(IGF)관전. 파티.

YUNOLAND 2016. 2. 29. 08:38

유이 외삼촌 회사가 스폰광고를 많이 하는데 주로 콘서트, 프로레슬링, 디즈니, 공연 등의 티켓이 있으면 항상 연락을 해준다.
요번에도 VIP석을 받았는데 유이 엄마 아버지도 같이 가시기로 하셔서 자리가 부족해 로얄석으로!


안토니오 이노키상의 생일파티 기념 이벤트성 시합이기도 해서 앞의 몇 경기는 웃기기 위한 그냥 연극같은 시합이었다면 뒤의메인 몇 경기는 꽤나 볼만했다. 진심으로 악받쳐서 때리고 집어 던지고..(후덜덜..)


끝나고 이노키상의 생일파티 초대 티켓도 받았기에 호텔로 갔다. 역시나 진심으로 싸운 메인매치에서 진 선수는 오지 않았더라.(ㅎㅎㅎ)
다들 유명한 사람들이고 눈 앞에서 경기했던 선수들이랑 같이 식사를 하며 술 마시고 하니 어리둥절?? ㅎㅎ


이노키상은 이제 진짜 할아버지더라, 생일 파티 와준거 고맙다고 몇 마디 연설하더니 힘들어하더라는..
​​

한국에서 유명한 밥샾이랑도 사진도 찍고, 일본어도 좀 하더라.
여기선 보브삽뿌로 불린다. 이름이 좀 더 귀엽네 ㅋㅋ


사실 프로레슬링에 그렇게 관심이 없었는데 장모님이 열혈팬으로 도쿄에서 시합이 있으면 자주 오시고 한다. 덕분에 어떻게 같이가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다.

마지막에는 유이 외삼촌이 우리에게
"이 분 이랑은 꼭 사진 한장 찍어둬"
라고 하셔서 나는 정황도 모르고 일단 껴서 한장 찍었는데,


나중에 유이한테 물어보니 그 유명한 "역도산" 의 부인.
일본에서도 역도산 선수는 엄청 유명하다고 한다.

조금은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