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코 2

6개월만의 캐치볼

골코로 돌아온지 일주일이 조금 지났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호바트로 진작 떠났어야 했는데 에이전시 쪽에서 아직 웨이팅이 좀 필요하다는 말도 있고, 학원도 팔려고 하기 때문에 조금더 있기로 했다. 골코를 떠나기 전 살던 집 Q1으로 돌아왔다. 내가 살던 방에서 사는 친구는 내가 나갈 때 들어왔던 친구 그대로다. 무슨 얘기를 하다가 야구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고, 같이 캐치볼을 하자는 얘기가 나왔다. 마침 페드로형이 옵샾에서 글러브를 싸게 구해서 서퍼스근처 잔디깔린 공원으로 이동! 간만에 캐치볼이라 어깨도 팔도 욱신 욱신. 어서 일본으로 돌아가서 야구하고 싶다... 간만에 던지는 나 머리가 거지같네... 내가 살던 방에 살던 친구.. 상민이 페드로형 이 사진이 제일 간지네...

호주 2010.09.18

골코에서 무작정 다윈으로..찰리빌.. 다시 골코...

2010. 5. 12 - 2010. 9. 12 골코에서 잡을 구했어야 했는데 카지노서 돈도 다 날리고.. 내 형편없는 영어실력으론 경쟁이 안된다고 일찍이 현명하게 판단. 다윈으로 가면 농장일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떠났다. 새벽 1시가 조금 넘어 도착! 다윈 공항 문을 나서는데 이건 뭐 사우나에 들어선 듯한.. 어떻게 시티까지 갈까 고민 하다가 아무정보도 갖고 있지 않는 나는 결국 코치밖에 탈 수가 없었다. 운전기사가 추천하는 칠리스 백팩커스를 갔다. 다윈의 선셋을 보는 곳.. 그 곳에서 무료 식사 쿠폰을 줬는데 그 쿠폰을 쥐고 그 날 저녁 식당으로 가서 한 일본인 남자(케이이치)와 한국인 여자(마야)를 알게 됐다. 마야, 케이이치 이 친구들은 곳 웨스턴의 kununurra라는 곳으로 농장..

호주 2010.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