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일도 없었던 듯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왔다. 출근 길 항상 보이는 풍경이지만 왠지 모르게 몸에 힘이 들어간다. 뒤엉켰던 일들이 제자리로 돌아와 1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 요즘들어 부쩍 열심히 그리고 자신에게 솔직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요번 설 구정연휴에 한국에 다녀오면서 여느 부모님들처럼 자식 하나만 바라보고 사는 우리 부모님에게도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든다. 곁에 있어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과 가끔씩 찾아뵐 때마다 더 작아진것 같아 보이는 그 모습이 마음이 아프다. 자식이 보고 싶어도 시간도 내야하고 비행기표도 예매해야하는 수고가 자식에게 미안해 보고싶다 말을 꺼내지못하는 부모님이기에 더욱 죄송한 마음이.. 해준게 없어 미안하다며 한국을 갈 때마다 옷을 하나씩 사주신다. 마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