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2

진짜 야생

골코에서 비행기티켓 달랑 하나랑 백팩에서 1주일 정도 머무를 수 있을 돈만 가지고 무작정 다윈으로 갔다. 생각처럼 농장일은 구해지지 않고.. 주머니 돈은 바닥이고.. 울월스에서 텐트랑 섬머컨디션 침낭을 하나산 뒤 캐러반파크에 몰래 들어가서 해지면 텐트치고 새벽에 일찍 걷으면서 살았다.. 먹이는 달랑 20센트도 안하는 사과 하나랑, 가끔 너무 먹고 싶으면 99센트에 파는 쵸코바를 하나씩 먹었었다.. 스니커즈랑 사과 1개 이 때 같이 농장일을 구하려다 잘 안되면서 만났던 고생한 친구들중에 여자아이는 정말 대단했던것 같다. 일본 남자애들 둘이는 뭔 어린애도 아닌데 매일 투정부리고 춥다고 누워서 꼼짝도 않고,, 가끔 혼자가 편할 거란 생각도 했었던것 같고..ㅎㅎ 다른걸 떠나서 사는 것 자체가 정말 힘들었다. 캐..

호주 2010.09.18

골코에서 무작정 다윈으로..찰리빌.. 다시 골코...

2010. 5. 12 - 2010. 9. 12 골코에서 잡을 구했어야 했는데 카지노서 돈도 다 날리고.. 내 형편없는 영어실력으론 경쟁이 안된다고 일찍이 현명하게 판단. 다윈으로 가면 농장일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떠났다. 새벽 1시가 조금 넘어 도착! 다윈 공항 문을 나서는데 이건 뭐 사우나에 들어선 듯한.. 어떻게 시티까지 갈까 고민 하다가 아무정보도 갖고 있지 않는 나는 결국 코치밖에 탈 수가 없었다. 운전기사가 추천하는 칠리스 백팩커스를 갔다. 다윈의 선셋을 보는 곳.. 그 곳에서 무료 식사 쿠폰을 줬는데 그 쿠폰을 쥐고 그 날 저녁 식당으로 가서 한 일본인 남자(케이이치)와 한국인 여자(마야)를 알게 됐다. 마야, 케이이치 이 친구들은 곳 웨스턴의 kununurra라는 곳으로 농장..

호주 2010.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