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코에서 비행기티켓 달랑 하나랑 백팩에서 1주일 정도 머무를 수 있을 돈만 가지고 무작정 다윈으로 갔다. 생각처럼 농장일은 구해지지 않고.. 주머니 돈은 바닥이고.. 울월스에서 텐트랑 섬머컨디션 침낭을 하나산 뒤 캐러반파크에 몰래 들어가서 해지면 텐트치고 새벽에 일찍 걷으면서 살았다.. 먹이는 달랑 20센트도 안하는 사과 하나랑, 가끔 너무 먹고 싶으면 99센트에 파는 쵸코바를 하나씩 먹었었다.. 스니커즈랑 사과 1개 이 때 같이 농장일을 구하려다 잘 안되면서 만났던 고생한 친구들중에 여자아이는 정말 대단했던것 같다. 일본 남자애들 둘이는 뭔 어린애도 아닌데 매일 투정부리고 춥다고 누워서 꼼짝도 않고,, 가끔 혼자가 편할 거란 생각도 했었던것 같고..ㅎㅎ 다른걸 떠나서 사는 것 자체가 정말 힘들었다.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