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

돌아온 일상. 부모님에 대한 죄스런 마음.

아무일도 없었던 듯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왔다. 출근 길 항상 보이는 풍경이지만 왠지 모르게 몸에 힘이 들어간다. 뒤엉켰던 일들이 제자리로 돌아와 1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 요즘들어 부쩍 열심히 그리고 자신에게 솔직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 요번 설 구정연휴에 한국에 다녀오면서 여느 부모님들처럼 자식 하나만 바라보고 사는 우리 부모님에게도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든다. 곁에 있어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과 가끔씩 찾아뵐 때마다 더 작아진것 같아 보이는 그 모습이 마음이 아프다. 자식이 보고 싶어도 시간도 내야하고 비행기표도 예매해야하는 수고가 자식에게 미안해 보고싶다 말을 꺼내지못하는 부모님이기에 더욱 죄송한 마음이.. ​ 해준게 없어 미안하다며 한국을 갈 때마다 옷을 하나씩 사주신다. 마땅히..

일본 2016.02.12

도쿄에서 떠나 한국에서의 구정 설 연휴

지금까진 항상 일본 연휴에 맞춰 연말에만 한국을 다녀왔는데 올해는 결혼 후 첫 구정이기도하도 유이에게 한국의 구정은 어떻게 보내는지 보여주기도 할겸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다. 8남매중 장남인 아버지를 둔 외동아들의 마누라로 한국에서 살려면 얼마나 힘들지 체험 삶의현장을 찍으러 고고, 돌아올 때쯤이면 한국에 있는 주부들이 존경스러워 지겠지. ​버스가 싸기도하고 편하고 빨라서 항상 도쿄역에서 케이세이 버스를 타고 가는데 예약도 안했고 구정이라 많이 기다려야 할것 같아 오늘은 전철로 결정! ​ ​오치아이→니혼바시, 니혼바시→나리타 시간은 좀더 걸려도 계획한 시간에 도착할 수 있기에 전철로~ ​ 한시간반정도 걸려 나리타공항 도착! 구정연휴라 그런지 한국인이랑 중국인이 많이 보였다. ​ 두시간을 날아 김해 공항에 ..

일본 2016.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