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커플 2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 그리고 3개월째 느끼는 점

둘째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입원생활을 하게되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아예 쉬게 되면서 가족과의 시간을 많이 갖게됐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영상통화때만 손주를 보여주는게 안타까운 마음에 일본에서 가족과 아이들과 어떻게 생활하는지 영상제작을 해서 보여주려고 유튜브를 시작했어요. 채널명은 YUNOLAND 아들의 이름이 윤오이고 디즈니랜드처럼 아이만의 세상을 이곳에 남겨주겠다는 생각으로 채널명을 지었습니다. 윤오랜드의 텍스트 색상은 윤오가 좋아하는 쇼난신주쿠라인의 색깔을 따서 만들었어요.🤣 애나(둘째)가 임신중에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부모님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었어요. 그냥 현실부정이었다고 해야하나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났다는것 자체를 인정하지 못했고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사람..

도쿄로 돌아와서 3년 가장 큰 변화는 결혼. 국제결혼

20대의 끝을 타즈매니아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들을 하고 한국으로.. 그러나 아무 연고도 없는 서울에서 1년 살아보니 사람으로서도 물질적으로도 아무 발전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도쿄로 유턴.​​​ ​ ​​​​ 그 후로 3년.. 그간 있었던 가장 큰 변화는 기혼남이 되었다는것. 한일부부가 된것이다. 한일커플로 배우자 비자 받기, 혼인신고하기,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기에 장모님 기모노랑 키츠케해주실분 구하기,, 등등 쉬운게 하나 없었다. 결혼식을 무사히 미치고 지금은 크게 신경쓰는 일은 없지만 아이가 생기면 또 한국대사관을 들락날락 거리며 출생신고부터 여권발급까지 신경쓸일이 또 생기겠지. ​ 지금까지 프리랜서로 개발자 생활을 하고있는데 그래봐야 코피페(copy&paste 한국에선 뭐라고 하는지 모름) 전..

일본/일본일상 2016.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