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페이스북 좋아요보다 티스토리 공감

YUNOLAND 2016. 1. 27. 11:07

호주에 처음 갔을 때 친구들을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게 되면 하나같이 다들

"페이스북 하니?"

라고 물었다. 그땐 뭔지 몰라 가입을 하고 시작을 했을땐 재밋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해 다니며 페북을 통해 그들의 여행이야기, 먹거리, 소소한 일상을 보며 그 곳에서 짧게나마 서로 안부를 물을 수있는것이 즐거웠다.
글로벌한 싸이월드같은 딱 그 느낌이었다.

지금은 화면을 스와이프 해보면 궁금하지도 않고 알고 싶지 않은 광고가 반이상이다. (나도 이제 광고해야하는데...)


(김숙씨나 윤정수씨에게 절대 악감정은 없다.. 페북의 "좋아요"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페친"이란 말도 등장해 서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 친구를 맺고 나한테 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친구 리퀘스트가 자주온다.(영문을 몰라 그냥 방치해두는데 내가 이제 나이먹은 구식인가..)

요즘 사람들은 "좋아요"를 누르는데 인색하지 않다. 그냥 생각없이 누르고 남들과 같이 나도 페북하고있다라고 보여주고 있는것 같다. 그 맥락으로 내가 쓴 글에도 코멘트를 받으면 고마울지언정 "좋아요"에는 그닥 기쁘지 않다.

앞으로 시작할 구매대행 쇼핑몰 마케팅도 할겸(제일 큰 이유다..) 나의 일상도 남겨두고 싶은 마음에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는데 "공감"버튼이라는게 생겼더라.

요즘 정보도 얻으며 공부도 할겸 내가 관심있는 카테고리의 블로그들을 많이 다녀보는데 정말 유익한 정보라던지, 감동적이라던지, 재밋는 글이면 "공감"버튼을 누르지만 그렇지 않으면 바로 구글로 돌아가 다시 검색해본다.
나조차도 이렇게 "공감"에 인색한데 얼마나 받기가 힘든건지 잘 느껴진다.

내 글에는 "공감"이 다 하나씩 있다.(당연히 다 내가 누른것이다.... 슬프다.. ㅎㅎ)

다시 시작하고 처음 포스팅한
[도쿄로 돌아와서 3년 가장 큰 변화는 결혼. 국제결혼]
⇨ http://hittang.tistory.com/111

나도 모르는사이 공감한 분들이 3분계셨다.(하나는 내가.. ㅎㅎ)
눌러주신 분들이 괜찮은 글이다라고 생각해서 눌러줬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 감동적이다.

나는 페이스북 "좋아요" 백개보다(받아본적도 없으면서..) 티스토리 "공감" 하나가 훨씬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