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코로 돌아온지 일주일이 조금 지났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호바트로 진작 떠났어야 했는데 에이전시 쪽에서 아직 웨이팅이 좀 필요하다는 말도 있고, 학원도 팔려고 하기 때문에 조금더 있기로 했다. 골코를 떠나기 전 살던 집 Q1으로 돌아왔다. 내가 살던 방에서 사는 친구는 내가 나갈 때 들어왔던 친구 그대로다. 무슨 얘기를 하다가 야구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고, 같이 캐치볼을 하자는 얘기가 나왔다. 마침 페드로형이 옵샾에서 글러브를 싸게 구해서 서퍼스근처 잔디깔린 공원으로 이동! 간만에 캐치볼이라 어깨도 팔도 욱신 욱신. 어서 일본으로 돌아가서 야구하고 싶다... 간만에 던지는 나 머리가 거지같네... 내가 살던 방에 살던 친구.. 상민이 페드로형 이 사진이 제일 간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