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2020/11/27에 작성한 글입니다. 둘째 딸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면회시의 질문지에 환자명을 지금까지 [〇〇〇의 딸]이라고 적었는데 처음으로 딸의 이름을 적었습니다. 담당의랑 간호사들로부터도 이름 지으셨네요~ 라고 말을 걸어 주었습니다. 면회를 가니 산소마스크를 떼고 자신의 힘으로 호흡을 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호흡이 빨라지거나 하는 경우도 있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보조기를 쓰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합니다. 우리 딸 힘내고 있구나~ 대단해~ 호흡에 지장이 없게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에서 나오는 수증기 같은걸 얼굴쪽으로 보내고 있었습니다. 구순구개열로 항상 윗입술에 테이프를 붙이고 있었는데 이 날은 테이프를 붙이지 않았습니다. 간호사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크림 같은걸 발라 두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