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오후. ATM기에서 방값을 뽑아야하메 겸사겸사 카메라를 들고 슬슬 타운쪽으로 걸어내려갔다. 예전 Kununurra. WA에 있던 이후로 두번째로 조용한 동네. Charleville QLD도 좁아서 답답해 했었는데, 여기선 차도 없구, 겨우 백팩에서 타운까지의 길만 걸어다녀봐서 뭐라고 할진 모르겠다. 그냥 조금 멀리 나가보지 못하니까 답답하다고 해야하나.. 더 좁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리고 지난주 일요일 데리야끼를 해먹었다. 다 같이 장을 보고 걸어오며 팔이 빠지는 줄 알았지만, 엘리나 누나가 뚝딱 만들어낸 데리야끼는 너무 맛있었다. 다 못먹어서 남겨둔 건 다음날 혼자 출근전에 먹었다는....ㅋ 오늘은 방에만 있기 싫어서 바람쐬러 나가는 길에 Huon River를 발견. 강과 멀리 있는 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