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후반 타즈매니아에서 일년반을 연어공장(타쌀) 체리픽킹/소팅, 버섯농장에서 일하며 지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시 같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냈던 친구들. 나도 한 게스트하우스에 터줏대감처럼 꽤나 오래 있었는데 나처럼 오래있었던 친구들중 오스턴이라는 대만 친구가 있었다. 서로 잘안되는 영어로 밤새워 파티도하고 오스턴이랑 나랑 차가있어 게스트하우스 다른 친구들 여러명 실고 주변 경치좋은 바닷가 드라이브도 다니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으러 다니고. 지금도 제일 그립고 생각만해도 좋았던 내 인생에서 가장 낭만적이었던 시절. 오스턴의 도쿄방문으로 비록 바쁜 도시에서의 만남이긴 하지만 그때의 추억을 되짚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2년전쯤 타이페이로 홀로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는데 타이중 근처에 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