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탕의 일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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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타즈매니아의 추억

hittang 2016. 4. 5. 09:01

20대후반 타즈매니아에서 일년반을 연어공장(타쌀) 체리픽킹/소팅, 버섯농장에서 일하며 지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시 같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냈던 친구들.
​​​나도 한 게스트하우스에 터줏대감처럼 꽤나 오래 있었는데 나처럼 오래있었던 친구들중 오스턴이라는 대만 친구가 있었다. 서로 잘안되는 영어로 밤새워 파티도하고 오스턴이랑 나랑 차가있어 게스트하우스 다른 친구들 여러명 실고 주변 경치좋은 바닷가 드라이브도 다니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으러 다니고.




지금도 제일 그립고 생각만해도 좋았던 내 인생에서 가장 낭만적이었던 시절.

오스턴의 도쿄방문으로 비록 바쁜 도시에서의 만남이긴 하지만 그때의 추억을 되짚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2년전쯤 타이페이로 홀로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는데 타이중 근처에 사는 오스턴을 만나러 타이중에 간적이 있다. 그 때 오스턴집에서 묵는 등 신세도 많이지고 더 돈독해진 시간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오스턴에게 별다르게 해줄수 있는게 없어 미안했다. 좁은 집에 그것도 혼자 사는게 아니고 와이프가 있다보니 오라고 할 수도 없고.

다행히 같이 타즈매니아에서 알게된 송이 도쿄에 있고 넓은집에 아직은 혼자 살다보니 며칠간은 오스턴에게 잠자리를 제공했나보다.

항상 느끼고있고 다른 해외생활하는 사람들은 느낄테지만 생활하고 있는자랑 여행 온자는 결코 기분이 같을 수가 없지않나.

평일 일이 늦게 끝났는데 너무 쉬고 싶었지만 오스턴을 만나기 위해 신주쿠에 들렀다. 하지만 만나서 얼굴보고 얘기하고 떠들다보니 나도 다시 여행자가 된 기분에 잠시나마 그때 그 좋았던 시절을 떠올릴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주말엔 와이프도 소개할겸 같이 나가고 타즈매니아시절 또 다른 친구 시노도 합류했다. 이자카야의 한 테이블에서 4개국어가 오가며 그때 그 시절처럼 변함없이 서로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마냥 신나고 즐거웠다는.



그 시간도 잠시, 다시 또 바쁜 현실의 한 주가 시작됐다.
지난 한 주 잠시나마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해줘 멘탈 풀파워로 만들어준 오스턴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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