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6

[일본일상 / 둘째 딸 생후 7일] 수술후의 상태

아래는 2020/11/21에 작성한 글입니다. 태어나서 1주일이 지났습니다. 오늘은 수술한 다음날입니다. 아직 뱃속에 있을 때 초음파 검사에서, 「아기는 태어나면 엄마뱃속과 달리, 혈액의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우선 1주일정도 상황을 봅시다.」 「만약 상태가 좋지안으면, 1주일안에 상태가 악화될겁니다.」 라고 의사에게 들었는데, 그 말대로 생후 1주일을 넘기지 못하고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생후 6일째에 수술을 받고 24시간이 경과... 수술후 24시간이 고비라고 합니다. 딸은 안정을 취하고 있는듯 해 한숨을 놓았습니다. 혈류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재수술의 가능성도 있지만, 수술후 24시간 안정된 상태로 지냈기 때문에 재수술의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수술 후 딸아이의 모습은 전신이 부어서 알아보지 못할 ..

[일본일상 / 둘째 딸 생후 6일] 수술당일

아래는 2020/11/20에 작성한 글입니다. 둘째딸이 태어난지 6일째 벌써 수술날짜가 되었습니다. 아직 태어난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건강한 몸으로 낳아주지 못해서 아빠 엄마가 정말 미안해.. 와이프랑 병원에 가기전 윤오(첫째아들)랑 몇번 갔었던 신사에 가서 수술이 잘되길 바라며 참배를 하고 왔습니다. 8시에 병원으로 가서, 마취과 의사의 설명을 듣고 9시에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작고 예쁜몸에 생후 6일만에 상처가 생겨버리네요. 아가야 정말로 미안하다. 건강한 몸으로 태어났다면 지금쯤 가족과 함께 집에서 지낼텐데.. 아래는 수술전 마지막 사진입니다. 10시쯤 수술시작. 수술시간은 대략 2, 3시간 걸린다고 합니다 나랑 와이프는 가족대기실에서 기다렸습니다. 13시쯤지나 수술을 집도한 의사와 간호..

[일본일상 / 둘째 딸 생후 5일] 심장외과의사로부터 수술설명

아래는 2020/11/19에 작성한 글입니다. 둘째딸 생후 5일째. 둘째는 대동맥축착증으로 대동맥이 가느다란 부분이 있어 하반신으로 혈액이 잘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반신에 혈액이 잘 가도록 하기위한 처리로써 원래는 어떤 아기라도 태어난 후에 자연히 닫히는 동맥관이라는 혈관이 닫히지 않도록 링거를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맥관을 닫히지 않은채로 두게되면 이번엔 폐로 가는 혈액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거기에다가 심장에 구멍이 나 있어 폐로 가는 혈액이 증가해버립니다. 폐로가는 혈액이 증가하게되면 호흡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그래서 폐동맥 양쪽에 2군데를 밴드로 혈관을 압박시켜 폐로 흐르는 혈액양을 줄이는 수술을 하게되었습니다. 이건 일시적인 조치이기때문에 최종적으로는 밴드는 빼내야 합니다. 이 수술 이후에 ..

홋카이도신칸센으로 도쿄에서 신하코다테호쿠토까지

2016년 3월 26일 홋카이도 신칸센이 열렸다.정확히는 신아오모리-신하코다테호쿠토까지의 신칸센이다. 이미지출처 : http://www.jorudan.co.jp/ 홋카이도신칸센은 아오모리시에서 삿포로시까지 연결할 계획이다.2016년 3월 26일, 위의 그림과 같이 보라색 실선으로 연결된 신아오모리(新青森)에서 신하코다테호쿠토(新函館北斗)까지 개통되었고, 2030년도말까지 보라색 점선으로 연결된 신하코다테호쿠토에서 삿뽀로까지의 개통을 예정중이다.신아오모리에서부터는 토후쿠신칸센(녹색선)과 연결되서 도쿄까지 직통으로 연결된다. 도쿄에서 신하코다테호쿠토까지 최고 4시간2분(기존 5시간30분), 신아오모리에서 신하코다테호쿠토까지 최고 1시간 1분(기존 1시간50분)으로 갈 수 있게 됐다.이미지출처 : http:/..

일본/일본일상 2016.03.26

아직은 추운 봄. 시작된 쿠사야구 봄대회.

[드림즈]라는 쿠사야구팀은 내 인생에 꽤 깁숙히 들어온 야구팀. 나에겐 가족같은 곳 드림즈.위 사진은 내가 26살. 일본을 떠날 때 송별회 때 사진이다. 모두들 나하나를 위해 만들어준 자리였기에 정말 행복했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주었다. (아! 블로그 예전 페이지쪽에 가면 송별회 포스팅이 있을지도..?ㅎㅎ)다시 돌아와서도 야구를 다시 하고 싶었던것도 단지 [드림즈] 하나다. 그렇게.. 일본에 다시 돌아오고나서 지난 3년간 쿠사야구대회, 연습시합에 나가서 이긴적이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지는 것에 익숙해진 팀.(ㅎㅎ)아저씨들은 나이가 더 들어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주루는 걸어다니시고..(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팀원들이 가족처럼 좋고 그 좋은 사람들과 야구를 하는것만으로도 행복하기에 계속 같이간다..

일본/일본일상 2016.03.14

주말출근. 오랜만의 외식

일 년에 두번 주말에 출근할 때가 있는데 지난 토요일에 그 중에 하루. 일이라기 보단 전날 스케쥴 설정한 야간배치가 이상없이 잘 돌아갔나 확인하는것 뿐. 이상이 있을 경우엔 남아서 원인을 찾고 다시 돌려보고 해야하지만 이상이 없을 경우엔 바로 퇴근이다. 이 날도 별 탈 없이 30분만에 퇴근! 해서,, 토요일 아침일찍부터 간만에 밖에 나왔기도 하고 정장 수선 맡길일도 있고 해서 유이랑 신주쿠에서 합류! ​​ 집에가서 먹기 위해 비어드파파에서 슈크림도 몇 개 사고 새로나온 쿠키앤크림도~ ​​ 모처럼 밖에 나왔으니 외식이라도 할까 했더니 "스시!" 라고,..나도 모처럼 스시가 땡겨서(사실은 고기가 더..) 알아보는데 신주쿠에는 회전초밥집이 검색이 안된다... 그래서 토호시네마 건물의 "이타마에즈시" 라는 가게..

일본/일본일상 2016.03.07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방법

개인통관고유 부호제도는 관세청에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하여 개인물품 수입신고시 주민등록번호 대신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제도입니다. 현재 외국 쇼핑몰(전자상거래업체)에서 물건을 구입할 경우 쇼핑몰이나 배송대행업체는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라 법령에 근거가 없으면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할 수가 없으므로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발급하도록 공지하고 있습니다. 수출입신고시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하는 것은 수집용이 아니라 확인용이기 때문에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어도 수입신고시 주민등록번호 또는 개인통관 고유부호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주민등록번호는 정보 유출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쓰는 것이 안전하므로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발급 받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원가입은 필요 없으며, ..

치바현 보소우(房総) 히가에리 여행

금요일 저녁 이노키상 생일파티가 끝나고 장인어른 장모님이 방 한칸뿐인 우리집에서 거실에 있는 코타츠에서 주무셨다. 다음날 보소우에 가서 지방해산물도 먹고 꽃구경도 하자고. 도쿄항 아쿠아라인(도쿄에서 치바남부지방까지 뚫어놓은 터널/다리)을 타고 우미호타루(海ほたる)에 들렀다. ​ 설구정연휴 때 한국에 갔을 때 부모님이 유이랑 데리고 거제도로 연결된 해저터널을 타고 가는 길에 들렀던 휴게소도 생각이 났다. 장인어른도 일본의 이런저런곳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부모 마음은 다 똑같은가보다. ​ 예전에 지욱이형이랑 같이 우미호타루를 목적지로 놀러 온적도 있는 바다위의 휴게소. 그리고 보우소우까지 약 2시간 티비방송에도 나온적이 있는 마루하마(まるはま)라는 식당에서 각자 음식을 시켜 흡입. ​ 나는 오바케에비동(おば..

일본/일본일상 2016.03.01

도쿄돔 프로레슬링(IGF)관전. 파티.

유이 외삼촌 회사가 스폰광고를 많이 하는데 주로 콘서트, 프로레슬링, 디즈니, 공연 등의 티켓이 있으면 항상 연락을 해준다. 요번에도 VIP석을 받았는데 유이 엄마 아버지도 같이 가시기로 하셔서 자리가 부족해 로얄석으로! ​ 안토니오 이노키상의 생일파티 기념 이벤트성 시합이기도 해서 앞의 몇 경기는 웃기기 위한 그냥 연극같은 시합이었다면 뒤의메인 몇 경기는 꽤나 볼만했다. 진심으로 악받쳐서 때리고 집어 던지고..(후덜덜..) ​ 끝나고 이노키상의 생일파티 초대 티켓도 받았기에 호텔로 갔다. 역시나 진심으로 싸운 메인매치에서 진 선수는 오지 않았더라.(ㅎㅎㅎ) 다들 유명한 사람들이고 눈 앞에서 경기했던 선수들이랑 같이 식사를 하며 술 마시고 하니 어리둥절?? ㅎㅎ ​ 이노키상은 이제 진짜 할아버지더라, 생..

일본/일본일상 2016.02.29

히가시나카노에 살면서 문득 생각난 치킨. 닭도날드

며칠전 유이랑 유이 남동생이랑 우리집에서 놀고 있을 때 였다. 저녁을 일찍 먹고 남매 둘은 얘기하고 놀고 나는 히탕을 준비하며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 출출한게 그 때 갑자기 치킨이 무지하게 먹고 싶은거다. 오오모리(시나가와 근처)에 살 땐 생각도 못했지만(사실 내가 치킨집 차려볼까라고도 생각했다) 여긴 신오쿠보랑도 가깝고 혹시 배달 되려나해서 예전에 가끔 가던 닭도날드에 전화를 했다. 가게이름이 웃기긴한데 신오쿠보 치킨집중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다고 생각한다. 스피커로 돌리고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닭도날드 입니다." 유이랑 유이동생은 한국에 전화 한거냐며 웃겨 죽을라함. 히가시나카노인디 배달 되냐니까 된단다. ​ 오오오오!! 호? 왜 진작 생각 못했지?? 바로 제일 사랑하는 조..

일본 2016.02.24